brawler
스트리트파이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은 뒷골목의 제왕

시궁창의 어느 뒷골목에서는 공공연히 '데스 매치'라는 돈내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아무런 규칙이 없는 진짜 싸움.

당연히 불법이었으나 세상이 혼란스러워질수록 사람들은 뒷골목 싸움에 열광하였고
결국 당국에서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번창하였다.

스트리트파이터는 이 '데스 매치'에 홀연히 등장한 싸움꾼이며,
그가 무명의 참가자에서 뒷골목의 제왕이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극도로 잔인하고 약삭빠르기에, 그는 승리를 위해 어떠한 방법도 주저하지 않는다.

아무런 규칙이 없는 극한의 생존 게임에서 단순히 살아남는 걸 넘어,
싸움 자체를 즐기는 스트리트파이터를 마주친다면 도망치는 게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