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크스의 외곽, 마녀들이 산다는 '인형의 숲'은 자연적인 숲과 달리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모두 마법적인 덫으로 이루어져있다.
이곳으로 들어서는 이들은 대부분 마녀들이 놓은 무성한 덫에 걸려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삶을 괴롭히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자들은 간혹 방문을 허락받아 숲 가운데에 있는
'검은 저택'에 이르러 마녀를 마주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마계인들이 검은 저택의 마녀들을 궁금해하는 것 못지 않게 마녀들 또한 밖의 세상을 동경하며
언젠가 숲 밖으로 발걸음을 내딛을 지도 모를 일이다.